10월부터 전기·가스 요금 또 오른다... 한국가스공사 손실 미수금 5조원 상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세계적 경기침체...
심지어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국제 천연가스의
가격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어요
게다가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면서
국내 도시가스 요금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팅 헤드라인
- 천연가스 가격 ·환율 급등
-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5조원 돌파
한국전력공사 적자 30조원 규모
- 정부, 공공요금(가스/전기) 인상 불가피
- 10월 공공요금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 중...
도시가스의 주요 원료인 LNG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5조원을 넘었습니다.
가스원료를 비싸게 사 왔지만
국민 부담을 고려해 계속 저렴하게
팔다 보니 손실이 점점 커졌습니다.
게다가 올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30조 원
에너지 부문 공공요금의 물가 상승 압박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소폭의 정산단가의
인상만으로는 미수금의 해소가 어렵다고 보고
기준 원료비도 함께 올리기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듯합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 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 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됩니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정산단가를 올릴 때
기준원료비도 함께 인상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급등한 가스 가격을 고려하면
현재 기준원료비는 절반도 못 받는 상태"라며
"10월 가스 요금 인상에 관해 기재부와 협의 중인데
미수금 해소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르는데
거기에 에너지 물가까지 오르면...
앞으로 국민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거 같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 및 미수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자
"(요금 인상은) 일정 시간을 두고 국민에게 가는 부담을 완충해 가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급진적 요금 인상 외에는 마땅한 대책은 없어 보이고 국민들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는 정책이 나오길 바랍니다ㅠ